냉장고를 옮기다가 화장실 문에 부딪혀서 왼쪽 사진처럼 깨지고 갈라지고 구멍까지 생겼습니다.
충격이 심했는지 파손 부위도 넓고 면이 안으로 완전히 들어간 상태가 됐으며 손으로 누르기 쉬운 위치라서 테이프나 시트지만 발라놓으면 금방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길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처음에는 새 방문으로 교체할 생각이었는데 어차피 교체할 거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나름의 방법으로 직접 수리를 해봤는데요 다행히 결과물이 제 기준에는 나쁘지 않아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저는 방문 수리 관련 기술이나 지식이 거의 없는 일반인으로 제가 작업한 내용이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할 수 있으며 셀프 수리 후 상태도 다른 분들의 기준에는 못 미칠 수 있습니다.
갈라진 깨진 방문 셀프 수리
- 깨지고 갈라진 부분을 깨끗하게 다듬었습니다.
- 뒤로 들어간 부분을 밀어 받치기 위해 뒤쪽에 종이 박스를 접어 받쳤습니다.
- 빈 공간에 우레탄폼을 분사해서 채웠습니다.
- 분사한 우레탄 폼을 적당히 다듬고 우드 퍼티를 이용해 평평하게 만들었습니다.
- 시트지를 붙여 마무리했습니다.
작업에 필요한 도구는 커터칼과 박스 종이, 우레탄폼, 우드퍼티, 시트지가 필요했고 작업 소요시간은 반나절 정도 걸렸습니다.
필요한 도구들은 모두 집에 있던 것들을 사용했고 우레탄폼 외에는 생활용품점 같은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 영상은 보수 수리 과정을 촬영한 영상으로 시트지 붙이는 과정에서 촬영 실수로 시트지를 붙이는 내용은 없으며 방문 시트지 리폼 관련 내용은 본문 하단에 연결된 글이 있습니다.
뒤쪽으로 쳐진 부분을 앞으로 밀어서 높이를 맞추기 위해 뒤쪽에 박스 종이를 접어서 받쳐야 했습니다.
접은 박스가 들어갈 만큼 틈이 없어서 심하게 훼손된 부분 일부를 잘라냈습니다.
왼쪽 사진처럼 박스를 접어서 적당한 두께와 크기로 만들고 뒤로 쳐진 뒤쪽에 받쳤습니다.
깨지고 잘라내서 생긴 문짝 빈 공간에는 우레탄폼을 사용해서 채울 것이기 때문에 분사한 우레탄폼이 아래 또는 옆으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깨진 부분 아래쪽과 옆쪽에 박스 종이를 접어서 받쳤습니다.
우레탄폼은 여러 차례 흔든 다음 바로 분사하면 되는데요 폼이 단단하게 경화되는 과정에서 부피가 상당히 늘어납니다.
가운데 사진처럼 옆면에 우레탄폼을 분사해야 할 때는 앞쪽으로 폼이 흘러내릴 수 있고 경화되면서 부풀 때 앞쪽으로만 부풀어서 위쪽에 빈 공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비닐이나 플라스틱 판 같은 걸 이용해서 앞부분을 반정도 가린 상태에서 분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작업 당시에는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못해서 앞으로 부풀어 오른 부분과 위쪽에 공간이 생긴 것 때문에 일이 조금 더 힘들었습니다.
우레탄폼을 칼로 잘라낼 수 있을 정도로 경화되는 소요시간은 분사한 양이나 두께에 따라서 1시간에서 8시간까지 걸린다고 설명서에 되어 있고 저는 한 시간 정도 후에 잘라냈습니다.
앞으로 부풀어 오른 양이 많아서 두께가 두꺼워지는 바람에 30~40분 정도 지나 반쯤 경화되었을 때 일부를 잘라내야 했는데요 만약 분사한 곳 앞에 플라스틱 판 같은걸 대서 앞으로 부풀어 오르는 걸 줄였다면 한두 시간이면 충분히 경화 됐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의사항 : 우레탄폼은 플라스틱이나 비닐에 붙어서 경화되면 깨끗하게 떨어지지만 종이나 천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고 지저분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분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곳에 우레탄폼이 묻었을 때 바로 닦아내기보다는 완전히 경화된 다음에 떼어내는 것이 조금 더 깨끗하고 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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