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입장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고 어른들의 입장에서도 재미와 함께 생각해 볼 만한 교훈과 교육적 요소를 갖추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아웃
Inside Out.2015
한국 개봉 : 2015.07.09
장르 : 애니메이션 코미디
감독 : Peter Hans Docter
목소리 : Amy Poehler, Phyllis Smith
러닝타임 : 102분
영화 개봉 당시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여러 매스컴에서 많이 나오고 다른 분들의 후기에도 좋은 평들이 많아서 호기심에 보게 되었습니다.
라일이라는 여자 아이의 어린 시절 성장하면서 성숙해 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저 개인적으로는 몇 가지 생각하게 하는 것도 있었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부분도 있을 정도로 유익하고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매스컴의 영화 홍보와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고 너무 기대했던 나머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는데요 혹시 영화를 보실 계획이라면 너무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캐릭터와 배경
주인공 라일리
어려서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라일리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아이지만 환경이 변하면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다른 감정을 느끼고 성장한다.
라일리의 감정을 표현한 캐릭터 들로 왼쪽 초록색 캐릭터는 까칠이, 다음 보라색은 소심이, 옆에 노란색은 기쁨이, 옆에 파란색은 슬픔이 그리고 가장 왼쪽 발간색이 버럭이입니다.
이름이나 겉모습 행동들만 봐도 어떤 감정을 표현한 것인지 알 수 있는데요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라일리가 처음 느껴보는 상실감과 그에 따른 슬픔을 극복해 가면서 성장하는 부분을 설득력 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라일리의 실제 상황과 다섯 가지 감정 캐릭터가 서로 연결된 만큼 줄거리 또한 라일리의 입장에서 보는 줄거리와 감정 캐릭터들 입장에서 보는 줄거리 두 가지로 나눠서 요약해 봤습니다.
라일리 입장에서의 줄거리
자상한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라일리는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아이로 성장한다.
또한 마음이 잘 통하는 단짝친구도 있고 운동도 잘해서 인기가 많은 라일리는 늘 내일을 기다리는 행복한 아이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전근을 가게 되어 친한 친구들과도 헤어지고 무엇보다 처음 접하는 낯선 환경에 두려움을 갖지만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우울함을 잊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커서였을까 매사 실수가 발생하고 자신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일이 생기면서 원래 살던 곳에서의 행복했던 기억들이 더욱 간절해지고 그 행복했던 기억들 때문에 오히려 현재 상황이 더욱 슬프게 느껴지는 라일리!
결국 본인의 행복을 모두 빼앗긴 것 같은 생각에 라일리는 크게 분노하고 슬픔과 우울한 이곳을 피해 행복했던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위험한 행동을 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게 되면서 참아왔던 눈물이 한순간에 터져나고 자신의 슬픔을 밖으로 표출하면서 슬프지만 행복한 그야말로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은 머릿속 깊이 남게 된다.
감정 캐릭터입장에서 줄거리
라일리의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기쁨이!
어린 시절 많은 사람을 받으며 늘 행복하고 기쁜 감정을 느꼈던 라일리는 이런 기쁨 이의 영향력이 매우 강하고 라일리만큼 밝고 적극적인 기쁨 이는 라일리가 늘 기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다.
라일리의 슬픈 감정을 담당하고 있는 슬픔이는 라일리의 행복했던 기억들이 담겨있는 구슬에 손만 갖다 대도 슬픈 기억으로 변한다.
라일리의 기쁜 기억이 슬픔으로 바뀌는 걸 걱정한 기쁨이는 슬픔이가 라일리의 기억에 손을 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며 슬픔이가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시킨다.
어느 날 슬픔이의 실수로 라일리의 행복했던 기억들이 본부 밖으로 떨어지고 그 기억들을 잡기 위해 옥신각신하던 기쁨이와 슬픔이도 본부 밖으로 떨어지게 된다.
기억을 저장하는 곳에서 빨리 본부로 돌아가야 하는 기쁨이와 슬픔이지만 왠지 기억이 저장된 장소와 본부가 이어진 길들이 하나씩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면서 두 감정들을 위기감을 느끼게 되고 서로 도와서 본부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기쁨이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고 그런 기쁨이를 구해주는 것은 다름 아닌 어린 시절 라일리가 아끼고 사랑했던 빙봉!
영원히 기쁨을 느끼지 못할 것 같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게 해주는 것은 어린 시절 소중한 추억들이라는 것...
하지만 결국 성장하는 과정에서 잊힐 수밖에 없다는 걸 알려주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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