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영화 미쓰와이프 줄거리 송승헌 엄정화

두 번은 몰라도 한 번은 볼만한 가족 코미디 영화 미쓰와이프 송승헌 엄정화 연기가 살렸네

미쓰와이프(Wonderful Nightmare). 2015
한국 개봉 : 2015.08.13
장르 : 코미디
감독 : 강효진
배우 : 엄정화(연우), 송승헌(성환)
러닝타임 : 1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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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이 지난 지금도 한 번쯤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되지만 저는 두 번은 안 보게 될 것 같은데요 영화 평점이나 다른 분들의 후기 리뷰를 보면 훨씬 재미있게 몇 번을 보신 분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기준에는 현실과는 많이 떨어진 이상주의적인 영화였는데요 억지웃음이나 억지 눈물을 유도하는 부분이 없어서 좋았고 빵빵 터지는 폭소나 깊은 감동은 없지만 꾸준히 잔잔한 웃음 주었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입니다.

배우와 배경

영화 미쓰와이프의 주인공은 엄정화 배우가 연기가 연우라는 인물로 어린 시절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슬픈 기억 때문에 결혼해서 가정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이 있고 가족보다는 혼자 살면서 자신만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며 극도로 이기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지 못한 사고로 뇌사 상태가 되어 연우의 영혼이 저승으로 가는데 본래 연우는 무병장수할 운명이었지만 저승의 행정착오로 인해 다른 사람대신 사고를 당하게 된 것!

그런데 저승의 또 다른 행정착오로 한 달 먼저 저승에 온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 대신 그 사람의 인생을 한 달간 살면 다시 본래의 몸으로 돌려보내주겠다고 해서 연우가 다른 사람의 인생을 한 달간 살게 된다는 설정입니다.

미쓰와이프 줄거리

스포일러 있습니다.

늘 바다에 나가있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너무 많이 사랑하는 어머니와 함께 사는 어린 연우!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아버지만 그리워하다가 돌아가신다.

무심한 아버지 그리고 그런 아버지만 그리워하면서 불행하게 살자 간 어머니를 보면서 두 사람을 원망하고 결혼해서 얻는 것이 없고 자신 혼자서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어머니 장례식장에서도 어머니를 추모하고 그리워하기보다는 자신의 시험에 대비한 공부에만 집중한 연우는 승소율 100%의 변호사가 되고 거대 기업의 고문 변호사가 되어 뭐 하나 부러울 것 없는 풍족한 삶을 산다.

어느 날 연우가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회사의 회장 아들이 성폭행범으로 고소를 당하고 연우는 이를 변호하게 되는데 피해자의 심정과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돈과 권력을 앞세워 합의를 종용하고 고소를 취하해 줄 것을 요구한다.

가난하고 힘없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은 가슴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자신들이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인정하며 합의하고 고소를 취하한다.

그 사건 해결로 인해 회장은 더욱더 연우를 총애하게 되고 연우에게는 탄탄한 미래가 보장되었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다.

뇌사 상태에 빠진 연우의 영혼은 저승으로 갔지만 연우는 본래 무병장수할 운명이었고 저승의 행정착오로 다른 사람대신 사고를 당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 말을 듣고 크게 화가 난 연우에게 저승의 행정 담당자는 특별한 제안을 하는데 저승의 행정 실수로 한 달 먼저 죽음을 맞이한 다른 사람이 있었고 연우가 그 사람 대시 나머지 한 달 동안 그 사람의 인생을 살아주면 본래 몸으로 영혼을 돌려보내 주겠다고 한다.

한 달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면 된다는 말에 연우는 바로 수락을 했고 다른 사람로 환생한다.

연우가 한 달 동안 살아야 하는 사람은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남편이 있고 고등학생 딸과 유치원생 아들 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다.

남편은 물론 가족에 대에서는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오히려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연우에게는 너무나 당황스러운 상황이고 무엇보다 이전처럼 풍족하고 여유롭던 환경이 아닌 늘 생활비에 쪼들려 부업거리에 매달려 매일 정신없이 살아야 한다는 것에 더욱더 적응하기가 힘들다.

어머니인 자신을 걱정해 주는 순수한 아이들과 자상하고 자신을 사랑해 주는 남편 성환(송승헌)의 모습에 마음이 조금씩 동요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전 삶과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하루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과 성환에게 애정이 싹트기 시작했고 그들에게 잘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그렇게 한 사람의 아내 두 아이의 어머니로 생활하면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 딸 하늘이가 부잣집 아들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한 사고가 발생하고 이를 고소하려고 하자 가해자의 변호인은 돈과 권력을 앞세워 합의와 사건 무마를 제의한다.

그런데 그 변호인의 말과 태도가 연우 자신이 과거에 회장 아들의 성폭행 사건을 해결할 때와 같았다.

연우와 딸 하늘이는 변호인의 말에 큰 상처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연우는 자신이 얼마나 잔인하고 이기적으로 살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면서 큰 자괴감에 빠진다.

하지만 냉정함을 되찾은 연우는 자신의 법률적 지식과 변호사 시설 노하우를 이용해 사건을 원만하게 처리하고 아이들과 남편에게 더욱 큰 애정을 갖게 된다.

그렇게 새 인생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행복하게 살던 중 처음 저승 행정 담당자와 약속했던 한 달의 시간이 흐른다.

이제 운명대로 연우가 저승으로 가야 하고 자신의 본래 몸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남편 성환을 떠나야 함은 물론 두 아이에게 어머니를 잃는 고통을 줘야 한다는 것에 큰 슬픔을 느끼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이대로 살려고 한다.

하지만 운명을 거스르려고 하는 만큼 또 다른 일이 발생하고 연우는 아들과 자기 자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런던 시계탑 밑에서 사랑을 찾을 확률 사이먼 페그

위에 영화는 분위기와 소재,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미쓰와이프와 마찬가지로 유쾌하고 편안하게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