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대수산봉 큰물메오름 큰물뫼

경치 좋은 오름 쉬운 오름 추천 제주오름 대수산봉 큰물메오름 큰물뫼 큰물미 정상 경치와 소요시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 위치한 제주오름 큰물메오름은 대수산봉이라는 이름도 있고 '큰물뫼', '큰물미'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제주오름 중에서 오름으로 끝나는 이름과 봉으로 끝나는 이름 두 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오름이 몇 곳 있으며 정확한 이유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오름 정상에 봉화를 피웠던 봉수대가 있던 오름에는 오름으로 끝나는 이름 외에 봉으로 끝나는 이름 하나를 더 붙였다는 내용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수산봉 큰물메오름은 제주도 동쪽 끝에 있는 오름으로 화산분화구라는 제주 오름의 특성은 비교적 덜 보이고 있지만 성산일출봉 우도 섭지코지에서 승용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고 오르기가 쉬울 뿐만 아니라 일출봉 우도가 보이는 제주도 동쪽 바다 경치가 좋은 오름이며 일출 경치가 좋은 오름으로 더 유명한 오름입니다.

대수산봉 큰물메오름은 올레길 2코스에 해당되며 아직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앞서 언급한 대로 화산 분화구 형태가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덜 찾는 곳이지만 한번 둘러보신 분들은 정상경치에 반하시기도 합니다.

대수산봉을 네비에서 검색하면 왼쪽 지도사진 오른쪽에 주차장으로 안내합니다.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한가한 도로변에 10여 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왼쪽 옆으로 오름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바로 있습니다.

대수산봉 큰물메오름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오름 입장료도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대수산봉 큰물메오름 정상 전망대까지 소요시간은 약 10~15분 정도이며 전망대에서 조금 들어간 봉수대가 있던 자리까지 소요시간은 약 20분 정도로 걸렸습니다.

다른 제주오름 중에는 처음에는 편안한 길로 가다가 끝부분쯤에서 급경사가 있는 오름이 많지만 이곳 대수산봉은 처음을 계단으로 시작하고 뒤로 가서 완만한 경사길리 나옵니다.

오름 입구부터 약 3층정도 높이의 계단이 나오고 계단 끝부분부터 평지에 가까운 길로 이동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대수산봉 큰 물메 오름의 장점 중에 하나는 탐방로 폭이 넓고 정비가 잘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오름 중에는 길이 좁고 양쪽에 풀들이 길 안쪽으로 들어와서 지나가는 것이 불편한 곳들이 많은데 대수산봉 큰물메 오름에는 그런 길들이 거의 없고 오히려 차도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넓고 잘되어 있는 구간도 있습니다.

평지구간을 조금 더 지나면 위와 같이 정상으로 가는 언덕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부터 정상 전망대까지 가는 길은 자동차도 지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폭에 바닥 정비도 잘 되어 있어서 날씨에 상관없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이날은 오전 10시경으로 성산일출봉 옆으로 뜨는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큰물메오름 대수산봉 정상 전망대 앞쪽으로 가리는 것이 없어서 제주도 앞바다가 훤히 보이기 때문에 일출 무렵이 아니더라도 경치가 상당히 좋은 오름입니다.

전방대 주변으로는 벤치와 운동기구가 있고 지압판도 있어서 여러모로 짜임새가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망대 바로 앞과 옆으로 묘지가 몇 개 있습니다.

저는 그걸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 이 부분을 많이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전망대에서 조금 더 가면 바로 숲길이 시작되고 그곳부터는 왼쪽에 분화구를 두고 한 바퀴를 돌게 됩니다.

분화구를 한 바퀴 도는데 소요시간은 5분이 채 안 걸릴듯할 정도로 작고 나무와 숲으로 가려서 분화구 안쪽이 잘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분화구 둘레를 돌다 보면 가운데 사진처럼 오른쪽으로 빠지는 갈림길이 있고 그곳으로 가면 산불 관리 초소와 과거 봉화를 피웠던 봉수대가 있던 자리가 나옵니다.

현재 봉수대는 없으면 흰색 의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대수산봉 큰물메오름에서 가장 높은 위치이며 경치도 좋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출 무렵에 경치도 좋지만 오후 3~4시 무렵의 경치가 상당히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다만 조금만 시간을 지체하면 해가 질 수 있으니 내려오는 시간을 잘 계산해서 경치를 감상해야 합니다.

봉수대 바로 앞에는 산불 감시초소가 있고 감시초소 왼쪽 옆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올레길 2코스이며 앞서 주차장이 있던 곳과는 반대 위치로 내려가게 됩니다.

제가 처음 출발했던 주차장으로 가려면 앞서 분화구 둘레를 돌다가 나왔던 갈림길로 돌아가서 분화구 둘레를 마저 돌아서 내려가거나 전망대가 있던 곳까지 가서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야 합니다.

제주 오름 용눈이오름 개방 달라진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