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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제주 오름 아부오름 입장료 소요시간

유비하우스 2023. 9. 16. 19:44

제주 오름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고 비교적 힘이 덜 드는 쉬운 오름 아부오름 탐방 소요시간은 한 시간 이내

아부오름 안내도아부오름 정상에서 본 제주 한라산

제주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 중에는 오름 한 곳 정도는 가보려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개인적으로 그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오름이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아부오름입니다.

제주 오름은 화산 활동으로 생긴 지형으로 부화구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화구의 모양이나 높이가 상당히 불규칙한 오름도 있고 일부 오름은 분화구 일부가 무너져 위에서 봤을 때 말굽 모양을 닮아 말굽형 오름이라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아부오름은 동그란 분화구 모양이 거의 온전하게 되어 있고 정상 분화구 주변을 도는 코스가 거의 평지에 가까운 완만한 경사길로 되어 있어서 제주 오름이 어떤 것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오름입니다.

또한 주차장에서부터 오름 정상에 올라 정산 분화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까지 소요시간이 어른 걸음으로 한 시간이 걸리지 않는 정도로 짧고 체력적으로도 크게 힘들지 않은 쉬운 오름에 속합니다.

제주 오름 아부오름 입구아부오름 올라가는 길

아부오름에서 승용차로 5분 정도 거리에 당오름이 있고 승용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백약이오름과 용눈이오름이 있어서 다른 오름들을 함께 둘러보기도 좋습니다.

다만 백약이오름과 용눈이오름, 당오름 모두 가는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어서 오름 간의 이동거리는 제법 멀 수도 있습니다.

오름 외에도 비자림이 15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성산일출봉은 차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아부오름 주차장 입구 바로 앞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아부오름 주차장아부오름 지도

아부오름 바로 앞에는 크고 넉넉한 주차장이 있어서 어지간해서는 주차 때문에 문제가 되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부오름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오름 입장료도 없습니다.

오른쪽 아부오름 지도를 보면 왼쪽 아래 현 위치로 표시된 곳이 주차장이며 주차장이 바로 오름을 올라가는 길 입구와 연결됩니다.

주차장에서 정상가지 거리는 350m, 정상을 한 바퀴 도는데 거리는 약 1.5km이기 때문에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분화구 정상을 한 바퀴 도는 데까지 전체 거리는 약 2.2km 정도 됩니다.

소요시간은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어른이 쉬지 않고 천천히 계속해서 걸으면 대략 40분 정도 걸립니다.

물론 조금만 서둘러서 걸으면 30분 정도면 충분할 수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소요시간에 신경 쓰지 말고 천천히 둘러보고 쉬엄쉬엄 둘러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부오름 올라가는 길아부오름 올라가는 길아부오름 정상 부근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 350m 정도 되지만 그중 200m 정도는 경사가 완만해서 크게 힘들지 않고 마지막 정상까지 대략 150m 정도가 경사가 조금 가파르지만 계단으로 되어 있는 구간은 없어서 천천히 쉬엄쉬엄 오르면 크게 힘들지는 않을 듯합니다.

제주 오름 아부오름 정상 분화구 탐방로아부오름 정상 탐방로

정상에서 분화구 주변을 돌 때 동서남북 네 곳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어느 방향으로 돌아도 체력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저는 한라산이 보이는 시계 방향으로 갑니다.

제가 시계 방향으로 도는 다른 이유는 없고 정상까지 언덕을 올라가면 살짝 땀이 날 수도 있는데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 숲길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바람이 약하고 시계 방향으로 돌면 탁 트인 구간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바람이 조금 더 잘 불어서  시계방향으로 도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부오름 분화구 삼나무아부오름 삼나무

아부오름이 다른 오름과 다른 또 하나의 특징은 분화구 안쪽 가운데 동그랗게 삼나무가 심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한때는 자연적으로 저렇게 자란 건가 싶어서 상당히 신기하게 생각했었는데 사람들이 분화구를 따라 그렇게 심어놓은 거라고 합니다.

아부오름 주변 오름

아부오름 주차장에서 올라와 정반대 편으로 가면 양쪽에 나무가 심어진 숲길이 시작되고 멀지 않은 곳에 다섯 개의 오름이 나란히 늘어서 있는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숲길 구간은 양쪽에 소나무가 심어진 구간의 전체 둘레의 30% 정도 해당되는데 나무가 크거나 빽빽하게 있는 건 아니지만 바람을 막아주거나 쉴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주기에는 충분합니다.

물론 여름철에는 모기 거미 같은 녀석들 때문에 빨리 지나가고 싶은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제주 오름 아부오름

저는 개인적으로 산에 오르는 것에 대한 매력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서 등산은 물론 다녀본 오름도 많지 않지만 아부오름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볍게 올라갔었고 오르는 수고에 비해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아서 개인적으로 늘 만족하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조금 더 추천하는 오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