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외출 가스 소비 예약 간격 사용법

보일러 외출 모드 가스비

추운 겨울철에는 보일러 배관 동파 방지를 위해서 집에 사람이 없는 시간에도 보일러를 외출 모드로 가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보일러는 2021년 가을에 설치한 것으로 30평 미만 주택에 사용하는 모델이며 설치한 아파트는 24평형 아파트 중간층 중간쯤에 위치해 있고 비교적 단열 조건이 양호합니다.

참고로 외출 모드 작동 방식은 보일러 제조사 및 모델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보일러 설명서에는 겨울철 장기간 외출 시 동파 방지를 위해 작동한다고 되어 있고 그 외에 작동 방식이나 가스 소비 정도는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출근할 때 외출로 설정하고 12시간 후 퇴근 때까지 가스 소비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먼저 아침 출근할 때와 퇴근할 때 실내 기온은 같았는데 한낮에 볕이 좋았는지 약 2도 정도 올랐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참고로 가스계량기와 실내 온도계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종일 촬영했습니다.

해당 린나이 보일러는 외출로 가동했던 12시간 동안 네 시간 간격으로 약 10분씩 가스를 소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출 모드로 12시간 가동했을 때 이곳 가스비로 약 4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외출 모드는 난방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아파트 평수 크기와 큰 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은 가스소비도 많지 않고 실내 기온에도 변화는 없었지만 만약 낮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추운 날에는 퇴근 후 집에 왔을 때 실내 기온도 그만큼 낮아지게 됩니다.

퇴근 후 보일러를 가동해서 집안을 따뜻하게 해야 하는데 기온이 많이 떨어진 만큼 기온을 더 많이 올려야 합니다.

무엇보다 보일러는 방바닥의 온기로 실내 공기를 데우는 것이기 때문에 방바닥이 아주 차갑게 식으면 온도를 올리는데 가스와 시간이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추운 날 외출을 하거나 낮에 집을 비울 때는 외출보다는 실내 온도를 많이 떨어지지 않도록 예약 모드로 사용하는 것이 가스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개인 성향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퇴근해서도 집안에 온기가 어느 정도 있고 보일러를 가동했을 때 온도도 금방 올라가서 추운 날에는 예약모드로 설정해 놓습니다.

다만 여행이나 기타 이유로 집을 며칠간 비울 때 외출 모드로 설정해 놓는 것이 보일러 배관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보일러 예약 모드 사용법

예약 모드 사용법 역시 보일러 제조사 및 모델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작동 방식은 거의 동일한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 보일러는 조작부에 예약 버튼이 있으며 예약 버튼을 한번 누르면 버튼 위에 램프가 켜집니다.

그리고 버튼을 누를 때마다 조작부에 30→1h→2h→3h→4h로 표시되고 4h에서 예약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예약 버튼 위에 램프가 거지면서 예약 모드도 꺼집니다.

예약 모드에서 표시되는 30~4h까지 표시는 시간을 의미하는데 30은 30분, 1h는 한 시간, 2h는 두 시간, 3h는 3시간, 4h는 네 시간을 의미합니다.

예약모드로 설정해서 가동하면 정해진 시간 간격으로 20분간 보일러가 가동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예를 들어 보일러 예약모드 2h로 설정해 놓으면 최초 20분간 보일러가 가동하고 가동 종료 후 2시간 동안 쉬고 다시 20분을 가동합니다.

이런 사이클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며 중간에 쉬는 시간을 30분부터 네 시간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추운 날 출근할 때 예약 3~4h로 설정해 놓고 출근합니다.

위에 보일러는 대성 보일러이며 왼쪽사진 "온수전용"을 가리키고 있는 왼쪽 다이얼을 돌려 아래 "예약"에 위치시키면 오른쪽 사진처럼 예약 모드가 됩니다.

시간 간격은 오른쪽 '난방조절' 다이얼을 돌려서 조정하는데 위에 액정에 30~5h까지 표시되며 역시 30분~5시간 간격으로 20분씩 가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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