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바라는 능력을 갖게 된 아델라인 그 능력 때문에 인생이 슬픔에 빠지는 설득력 있는 이유
가벼운 마음으로 조용히 볼만한 영화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The Age of Adaline.2015
한국 개봉 : 2015.10.15
감독 : 리 톨랜드 크리거 (Lee Toland Krieger)
주연 : 블레이크 라이블리 (Blake Lively)f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12분
아델라인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
영화의 배경이나 시작은 오래전부터 많은 영화에서 사용된 소재가 그대로 사용되어서 상당히 뻔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이건 단순히 필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끼워놓은 것일 뿐 그로 인해 전혀 제가 예상할 수 없었던 결과로 이어졌다는 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아주 오래전 수백 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영생의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영원한 젊음을 얻은 평범한 한 사람 아델라인은 그 누구보다 가슴 아픈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 주인공을 위기에서 꺼내줄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내용이 뻔하죠?
주인공 아델라인 역할의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연기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됐는데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힘이 있었고 영화의 배경도 자연과 어우러진 화면들도 볼 때마다 편안함을 줬습니다.
늙지 않고 계속해서 젊은 몸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모든 면에서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 영원한 젊음 때문에 평생을 슬프고 괴롭게 살게 되고 그 영생의 능력을 저주한다는 것은 영화를 보기 전에는 전혀 납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보통의 사람들과 차원 다른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상황에 따라서 상당히 위험할 수 있고 무엇보다 외로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도입 부분부터 굵직한 흐름은 충분히 예상이 될만한 뻔한 내용의 영화지만 이런 류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도 쉽게 몰입해서 봤고 중간중간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과 주인공의 감정과 공감하게 됐는데요 무엇보다 그런 잔잔함 속에서도 억지로 눈물을 짜내는 그런 부분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 아델라인 줄거리
약간의 스포일러
누구에게나 호감을 받을 정도로 예쁜 외모를 가진 아델라인! 유능한 건설 기술자와 결혼을 하게 되고 그와의 사이에서 딸 플레밍을 낳아 키우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29세의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남편이 세상에서 떠나고 혼자 남겨진 아델라인은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데 폭우가 심한 밤길을 운전하며 집으로 가다가 차가 강으로 추락해 심장이 멈춘다.
하지만 때마침 아델라인에게로 번개가 내리 쳤고 그녀는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그 사고를 겪은 후로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어떤 이유에서였는지 여전히 29살의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 있는 아델라인!
주변에서는 그런 그녀를 이상하게 바라보고 이런 이상한 반응들이 불편하고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느끼고 아무도 모르게 사는 곳을 옮기고 자신의 신분과 거처를 숨기고 살아간다
하지만 FBI까지 찾아와 아델라인을 데려가려 했고 자신이 마치 실험 대상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친구와 가족에게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으로 FBI의 눈을 피해 탈출한다.
하나뿐인 딸과도 연락을 거의 하지 않고 철저하게 혼자 지내려 하는데 자신의 비밀을 숨기기 위해서는 새로운 신분이 필요했고 그녀 나름대로의 규칙을 정해 10년에 한 번씩은 사는 곳이 멀리 옮기고 이름과 신분을 바꿔서 살기로 결심한다.
무엇보다 그녀를 힘들게 했던 건 다정하고 사랑이 넘치는 아델라인이 새로운 인연을 만들지 않으려 하고 사적인 친분이나 사랑의 감정을 쌓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외롭게 살아가던 아델라인 앞에 윌리엄 존슨이라는 남자가 나타나고 그에게 끌린 아델라인은 자신의 규칙을 깨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그와의 시간을 보내던 중 숲 속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아델라인은 손에 큰 상처를 입게 되고 윌리엄이 치료를 해주는 일이 생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윌리엄은 사랑하는 아델라인에게 청혼하려 했고 이런 윌리엄의 계획을 알아차린 아델라인은 더 큰 슬픔을 피하기 위해 자신이 잠시 잊고 있던 규칙을 상기시키며 손에 입은 상처의 흉터만을 가지고 윌리엄 곁을 떠난다
윌리엄과 헤어진 이후 개인적인 친분과 인연을 쌓는 일은 더욱더 피하면 살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딸 플레밍이 백발의 노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29살의 미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랜 시간을 세상에 살면서 삶에 대해 초연해지고 살아온 시간만큼 세상을 보는 눈도 누구보다 넓어지고 정확해진 아델라인
100살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역시 20대의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던 아델라인은 어디에서건 남자들의 대시를 받지만 한결같이 거절하는데 새해 모임에서 알게 된 엘리스 존스는 아델라인의 마음을 열게 하도록 집요하게 그녀에게 다가섰고 처음에는 자신의 규칙을 지키려 했던 아델라인도 그에게 끌리게 된다
결국 딸 플레밍의 말대로 누군가에게 비밀을 털어놓고 자신의 사랑을 이어가기로 마음먹은 아델라인! 엘리스 존스에게 비밀을 털어놓기 위해 그와 함께 그의 고향집에 갔고 생각지도 못했던 충격적인 일이 발생하면서 아델라인은 괴로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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