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스포츠 영화 포인트 브레이크 이해를 못함

익스트림 스포츠의 매력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꿈과 같은 영화 포인트 브레이크

하지만 나에게는 볼거리만 많았던 영화

포인트 브레이크 (Point Break.2016)
한국 개봉 : 2016.01.07
장르 : 범죄 액션
감독 : 에릭슨 코어(Ericson Core)
주연 : 루크 브레이시(Luke Bracey), 에드가 라미레즈(Edgar Ramirez)
러닝 타임 : 1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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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에 개봉한 패트릭 스웨이지,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폭풍 속으로(Point Break.1991)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로 영상미나 볼거리는 2016년 버전이 훨씬 많고 좋지만 스토리 전개나 내용 면에서는 저와 맞지 않는 영화라고 할 정도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가 섭섭했던 이유를 생각해 보니 제가 익스트림 스포츠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매력 자체도 전혀 모르기 때문에 배우들 간의 대화에서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고 배경이 되는 곳들도 제가 평생 가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멋지다는 것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화 속 배우들 간의 대화에서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나오면 '훔... 그렇군~'하고 넘어가야 했던 부분도 많았는데 만약 저처럼 그렇게 넘어가실 수 있는 분이라면 저보다는 훨씬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익스트림 스포츠에 대한 지식이나 매력을 아시는 분들 그리고 배경이 되는 곳에 대한 정보가 있으신 분들께는 매력적인 영화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포인트 브레이크 대략 줄거리

스포일러 약간

실력 있는 모터사이클 선수 유타는 절친이자 단짝인 제프와 함께 누구도 도전하지 못했고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위험한 도전을 시도한다.

자신이 없었던 제프는 도전을 망설였지만 유타는 집요하게 제프를 설득했고 제프도 그 도전을 함께하기로 한다

불행하게도 유타는 도전에 멋지게 성공했지만 제프는 성공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믿을 수 있는 친구를 잃은 슬픔과 친구의 죽음에 책임을 느낀 제프는 모터사이클 선수 생활을 청산하고 FBI가 되려고 한다.

FBI 훈련 과정에서 여러 면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며 누구보다 눈에 띄는 유타지만 FBI 담당자는 과거 모터사이클 선수였다는 경력 때문에 유타를 100% 신뢰하지 못한다.

한편 인도에서는 익스트림 스포츠에 능통한 범죄단에 의해 엄청난 양의 다이아몬드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들의 범행 장면이 마치 익스트림 스포츠 채널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고 훔친 다이아몬드를 아무렇게나 거리에 뿌리는 행동 등 FBI로서는 그들의 정체와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다이아몬드 도난 사건에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멕시코 하늘을 날던 현금 수송 비행기에서 엄청난 양의 현금을 탈취한 범인들은 그 걸 그대로 하늘에서 뿌리는데 FBI가 더욱 경악한 것은 그 높은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낙하산도 펴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FBI는 범인들이 추락해 사망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일대를 수색하려고 하지만 유타에게는 범인들의 범행 방법과 도주 방식에서 그들의 의도를 알아차리게 된다. 

범인들은 다이아몬드나 돈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오자키 8'이라고 하는 미션을 완수하는 거라고 추측하는데 '오자키 8'은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이자 환경 활동가 오자키가 도전했던 8개의 불가능한 미션으로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와 마니아들에게는 8개의 코스를 모두 완수하고 나면 어떤 경지에 오른다고 믿고 있다.

이런 유타의 설명은 FBI 담당자들에게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고 다음 미션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면서 유타가 그곳으로 가서 그 도전을 하는 무리에게 접근하도록 파견된다.

오랫동안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지 않던 유타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스릴에 무모한 행동을 했고 그로 인해 목숨의 위협을 받지만 보디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직감적으로 보디가 의심스러웠던 유타는 더욱더 보디에게 가까이 접근하려 하고 마침 오자키 8을 언급하는 보디의 보습의 그가 범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데 조금 더 확실한 증거를 잡기 위해 보디와 가까워지려고 하지만 보디의 동료들은 유타를 쉽게 받아주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음 도전인 바람의 삶에 함께 도전하게 되고 완벽하고 멋지게 성공하면서 보디는 물론 보디의 동료들도 유타를 동료로 받아들인다.

보디 일행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그들이 다이아몬드 도난 사건과 현금 탈취 사건의 범인임을 알게 되고 다음에 도전할 미션과 범행에 관한 내용을 알게 되지만 유타는 그들의 범행을 막기는커녕 본인이 FBI라는 사실만 들통나게 된다.

그 뒤로 보디와 일행들은 잠적하게 되고 유타는 보디가 다음에 어떤 도전을 할 것인지 고민하던 끝에 그가 나타날 곳을 알아내게 된다.

벼랑 끝에 몰린 보디 그리고 남은 미션은 유타를 구하기 위해 성공하지 못했던 물의 삶...

자신의 목숨을 구한 보디를 막아야 하는지 갈등하는 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