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온돌 모드
보일러 온돌 모드에서는 난방수 온도를 설정합니다.
온돌 난방 방식은 난방수를 설정온도까지 데우고 데워진 난방수를 보일러 배관으로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난방수 온도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버너는 꺼져서 가스는 소비하지 않고 난방수만 순환하다가 간헐적으로 버너가 켜져서 난방수 온도를 설정 온도로 유지시킵니다.
실온 모드의 경우 실내 온도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컨트롤러에 내장된 온도계에서 실내 온도를 감지하고 실내 기온이 설정 온도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일러가 난방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열 상태가 좋지 않아서 외풍이 심한 곳에서는 실내 온도를 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가스 소비가 커지기 때문에 가스비도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온돌 모드의 경우 실내 기온과 관계없이 난방수의 온도를 유지하는 난방 방식이기 때문에 실온 난방 방식이 적합하지 않은 곳에서 대안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공기는 시원하고 바닥만 따뜻한 상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사용하게 됩니다.
※ 보일러 온돌 난방 방식 역시 실내 온도를 높게 올리려면 난방수 온도를 높게 설정하고 가동 시간도 길어야 하기 때문에 가스비 역시 많이 나옵니다.
보일러 온돌 모드는 똑같은 난방수 온도로 설정해서 가동하더라도 외부 기온에 따라서 실내 기온이 달라질 수 있으며 실내 기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난방수 온도와 가동 간격을 수시로 설정해야 합니다.
본문에서는 온돌 모드에서 난방수 온도를 65도로 설정했을 때와 55도로 설정했을 때 실내 기온의 변화와 가스비를 비교해 봤습니다.
보일러 온돌 모드 55도 가스비 실내 온도 변화
난방을 한 곳은 약 10평 크기 원룸과 비슷한 면적의 방 한 개입니다.
먼저 위에 사진처럼 보일러 난방 방식을 온돌 모드로 선택하고 난방수 온도는 55도로 설정한 상태에서 연속으로 가동했습니다.
먼저 난방수 온도를 55도까지 끌어올리는 데까지 소요시간과 가스비를 확인하고 이후부터 1시간 동안 연속으로 가동하면서 가스 소비량과 실내 기온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 가스소비 형태
- 난방 시작 후 약 15분간 가스 소비 : 차가운 난방수 온도를 55도까지 올리는 과정
- 약 10분간 가스 소비 없음 : 난방수 온도가 55도를 넘지 않도록 버너 꺼짐
- 약 7분간 가스 소비 : 떨어진 난방수 온도를 다시 55도로 올리기 위해 버너가 켜짐
- 약 10분간 가스 소비 없음
- 약 6분간 가스 소비
- 약 10분간 가스소비 없음
- 약 6분간 가스 소비
- 약 10분간 가스소비 없음
위에 1번 항목은 차가운 난방수를 설정 온도인 55도까지 올리기 위해 가스를 소비한 것이며 이때 발생한 가스비는 이 지역 기준으로 부가세 제외하고 약 225원이었습니다.
위에 2번, 4번, 6번, 8번 항목은 난방수 온도가 55도에서 더 올라가지 않도록 버너가 껴져서 가스를 소비하지 않은 것입니다.
위에 3번, 5번, 7번은 떨어진 난방수 온도를 55도로 유지하기 위해 약 6~7분간 가스를 소비한 것으로 한 시간 중 약 20분간 가스를 소비했으며 이때 소비한 가스비는 195원이었습니다.
♠ 실내 기온 온도 변화
- 난방 전 온도 : 21.9도
- 난방 종료(난방 시작 후 약 1시간 15분 뒤) 직후 실내 기온 : 23.7도
- 난방 종료 20분 뒤 최고 온도 도달 : 24도
- 이후 실내 기온이 0.2도 떨어지는 데까지 소요시간 : 약 1시간 20분
난방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바닥에 온기가 남아 실내 기온을 더 올렸고 보일러를 끈 상태에서 20분 뒤에 난방 전 온도보다 2.1도 올라간 24도가 최고 온도였습니다.
보일러 온돌 모드 65도 가스비 실내 온도 변화
앞서 난방을 한 후 난방을 하지 않고 하루 지난 다음날 온돌 모드에서 난방수 온도를 65도로 설정하고 연속으로 가동했습니다.
앞서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차가운 난방수를 65도까지 올리는데 소요시간과 가스비를 확인하고 난방수 온도가 65도에 도달한 상태에서 한 시간 동안 연속으로 난방을 했습니다.
♤ 가스 소비 모습
- 난방 시작 직후 약 28분간 가스 소비 : 차가운 난방수를 65도까지 데우기 위해 가스 소비
- 약 10분간 가스 소비 없음 : 난방수 온도가 더 올라가지 않도록 버너가 꺼짐
- 약 12분간 가스 소비
- 약 10분간 가스 소비 없음
- 약 10분간 가스 소비
- 약 10분간 가스소비 없음
- 약 8분간 가스 소비 : 1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가스를 소비하는 중간에 보일러를 끔
1번 항목은 차가운 난방수를 65도로 데우는 과정으로 소요시간은 약 28분이 걸렸으며 이때 소비한 가스비는 약 450원이었습니다.
2번, 4번, 6번은 난방수 온도가 더 올라가지 않도록 버너가 꺼져서 가스 소비가 없었습니다.
3번, 5번, 7번은 내려간 난방수 온도를 65도로 유지시키기 위해 버너가 켜지면서 가스를 소비한 것으로 한 시간 중 약 32분간 가스를 소비했고 이때 소비한 가스비는 약 386원이었습니다.
♤ 실내온도 변화
- 난방 전 실내 온도 : 21.9도
- 난방 종료(난방 시작 후 약 1시간 28분) 직후 실내 온도 : 24도
- 난방 종료 후 50분 뒤 최고 온도 도달 : 24.7도
- 최고 온도에서 0.2도 내려가는데 소요시간 : 약 40분
난방수 온도가 높았던 만큼 처음 가동 시간도 길었고 실내 기온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최고 온도가 높았기 때문에 0.2도가 떨어지는 데까지 소요시간은 앞서 55도 설정 때보다 많이 짧았지만 최고 온도까지 올라가는데 시간이 조금 더 길었고 24도 무렵에서는 55도 설정때와 비슷한 패턴으로 실내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정리
- 차가운 난방수를 설정온도까지 데우는데 소비한 가스비가 온도를 유지할 때 들어가는 가스비보다 많았습니다.
- 난방 최고 온도는 보일러를 끄고 약 20~40분 뒤에 나왔습니다.
- 난방수 온도가 55도와 65도로 10도 차이가 있지만 65도로 가동할 때 가스비가 55도로 난방할 때의 두 배였습니다.
가스를 많이 소비한 만큼 실내 온도도 높이 올라갔고 난방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도 길었기 때문에 65도로 설정하는 것이 무조건 경제적이지 못한 건 아닙니다.
앞서 언급했듯 난방수 온도를 똑같이 설정하고 난방을 하더라도 단열 상태와 난방 면적 등에 따라서 최고 실내 기온과 난방 효과 지속 시간이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보일러를 켜서 난방을 하다가 보일러를 꺼도 바닥에 온기가 남아 실내 온도가 더 올라가기 때문에 난방을 할 때 필요한 온도에 1도 정도 못 미쳤을 때 보일러 가동을 멈추고 약 20~40분 뒤에 실내 온도를 확인한 후 추가로 난방할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과도한 난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서 온돌 55도로 설정하고 1시간 15분간 연속으로 가동하고 보일러를 끈 상태에서 실내 온도가 24도가 되었을 때 이후부터 실온 24도로 보일러를 가동해서 실내 기온을 24도로 유지하거나 온돌 모드에서 난방수 온도를 조금 내리고 예약 간격을 적절히 설정해서 실내 온도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불필요한 가스 소비를 줄이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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