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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없이 돼지고기 수육 삶기 삶는 시간

유비하우스 2023. 9. 18. 16:40

물없이 돼지고기 수육 만들기 제주 오겹살로 쫄깃한 수육 삶기 삶는 시간도 입맛에 따라 각각

물 없이 삶은 돼지고기 수육물 없이 수육 삶기 만들기 모습

저희 가족은 돼지고기 수육을 좋아해서 비교적 자주 해 먹는 음식이고 특히 제주 오겹살로 만든 수육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수육을 삶을 때 제주 오겹살을 물에 퐁당 담가서 삶는 게 아니라 물 없이 삶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따라 해 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고 특히 쫄깃한 식감과 진한 향이 좋았습니다.

제주 오겹살 돼지고기 수육 만들기 재료
돼지고기 오겹살 600g, 사과 두 개, 양파 두 개, 대파 한뿌리, 된장, 참기름, 마늘, 후추, 생강가루

물 없이 수육 만들기 재료 손질냄비 바닥에 고기가 눌러 붙지 않도록 과일과 준비한 채소들을 깐 모습

물 없이 수육 만들기 재료는 물 대신 과일과 양파, 파가 들어가고 만약 필요한 만큼 양이 안된다면 다른 재료 양을 늘리면 됩니다.

또한 수분이 많은 비슷한 재료들을 추가해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가열해서 돼지고기를 삶을 때 저 재료들의 맛과 향이 고기에 스며들어서 잡내도 줄여주고 색다른 풍미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양과 종류를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왼쪽 사진처럼 재료들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면 되는데 너무 얇게 자르거나 작게 자르는 것보다는 위에 사진보다 조금 더 두툼하고 넓게 자르는 게 좋습니다.

자르고 손질한 과일과 재료들을 오른쪽 사진처럼 냄비 바닥에 깔아줍니다.

냄비는 바닥이 두꺼운 것을 사용하고 가급적이면 너무 큰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큰 냄비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고기를 반으로 자르고 조금 작은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향도 조금 더 진하고 쫄깃한 식감도 더 나았으며 삶는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제주 오겹살된장 양념물없이 수육 만들기 모습

고기는 제주도 제주시 세화 전통 오일시장에서 구입한 냉동 오겹살이며 본격적으로 삶기 전에 냉장실에 반나절 정도 뒀다가 삶기 전에 가볍게 칼집을 냈습니다.

된장 두 스푼과 다진 마늘 반스푼을 넣고 참기름, 생강가루, 후추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물에 끓여서 수육을 할 때는 그냥 물에 풀었지만 이번에 고기에 골고루 발라줘야 하기 때문에 양념들도 골고루 잘 섞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잘 섞은 된장 양념을 고기에 골고루 바르고 과일 재료가 깔려있는 솥에 넣은 다음 너머지 재료들을 고기 위에 올려줍니다.

이때 마늘과 월계수 잎을 넣으면 잡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없이 돼지고기 수육 삶기물 없이 삶은 제주 오겹사 수육

솥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가열하다가 김이 나오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서 가열했습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냄비 바닥에 타서 누른 것처럼 보이지만 검게 그을렸을 뿐 돼지고기에서 나온 기름과 과일에서 나온 수분 때문에 눌어붙지는 않았습니다.

돼지고기 수육 삶는 시간은 돼지고기 두께와 양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냉동 냉장 보관 온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 저희는 약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참고로 물을 넣고 만드는 돼지고기 수육 삶는 시간은 고기 상태와 크기에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것 같은데 저희는 보통 40분 정도 삶습니다.

물 없이 삶은 제주 오겹살 수육제주 오겹살 수육새우젓과 돼지고기 삼겹살

마트 정육 코너에도 수육 삶는 고기를 말씀드리면 비슷한 부위의 고기를 주시고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주 오겹살은 껍질 부분까지 붙어 있고 그 껍질 부분은 삶았을 때나 구웠을 때 쫄깃한 식감을 더해주고 고소한 맛도 훨씬 좋아집니다.

게다가 물 없이 삶는 수육은 기름기도 훨씬 많이 빠져서 그 쫄깃한 맛이 훨씬 강해졌고 전체적으로 씹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된장과 생강가루 마늘 때문에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는 거의 없었고 사과와 양파의 달콤한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맛도 좋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물에 넣어서 삶는 것보다 맛이 괜찮았고 저희 가족들도 모두 물 없이 삶는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하지만 역시 음식은 드시는 분의 취향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번엔 과일이나 양파 같은 걸 사용했지만 조금 있으며 무가 한창 나오는 시기이고 사과나 양파 대신 무와 당근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매콤한 맞을 줄 수 있는 카레가루 같은 재료를 추가로 넣어보는 것도 나름 매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